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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가구로 삶의 질을 높이다 - 우노 이정란 대표

 

최근 가구 산업은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자동화 기술과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독창적인 설계와 고품질 제작 맞춤가구 우노 이정란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가구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와 여성 경영자로서의 도전


처음에는 막내 제부의 권유로 시작했다. 여성이 가구를 사용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이런 점을 제품에 반영할 때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가구 업계에서 여성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텃세를 고객 만족을 통해 극복했다.

특히, 여성이 사용하는 부엌 가구는 세심한 설계가 필요해 유리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가구 업계와 관련된 전공이나 경력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졸업하지 못했다. 졸업하지 못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계속해서 배우려는 열망을 갖게 했다.

지금도 학점 은행제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박람회 등을 통해 꾸준히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가구 종류 중 부엌 가구에 특화된 이유


부엌 가구는 실제 사용자가 주로 여성인 경우가 많고, 이런 사용자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었다.

남성 설계자는 제작의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이 설계에 참여하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 잘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 이었다.

고객 상담에서도 여성으로서 공감을 이끌어 내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이모스(imos) 프로그램을 도입한 계기와 효과


이모스 프로그램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자동화하여 생산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존에는 디자이너가 도면을 그리고,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입력했지만,

이모스 도입 이후로는 도면 작성 후 바로 재단 및 가공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는 작업자가 별도의 기술 없이도 QR 코드만 스캔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세팅되어 정확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공장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졌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제품과 차별화 전략


야외 주방 가구를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부잣집에서 파티 용도로 사용하는 고급 가구로, 비마저도 썩지 않는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겸비했다.

렌지가 보이지 않는 히든 렌지와 같은 고급 옵션을 통해 독창성을 강조하며,

맞춤형 제작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중국산 저가 가구와의 경쟁에 대한 생각


현재 맞춤 가구 시장에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미래에는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와 고민을 지속하며 프리미엄과 독창성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는 맞춤형 서비스와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며 수입 가구와의 비교를 통해 국내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확인했다.

수입 가구가 반드시 품질이 우수하지는 않으며, 맞춤형 제작에서는 오히려 국내 제품이 더 뛰어난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현재는 국내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기업 문화와 직원 관리 방침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복지를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15년간 함께한 직원에게 벤츠를 제공 했다.

바쁜 시기에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직원들에게 보상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갑질을 겪지 않도록 갑질로 문제를 야기하는 거래처는

과감히 거래관계를 청산하는 등 직원 보호를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